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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트 스튜디오 I - 실레지안 현악4중주단 I
    • 공연날짜 2004-03-24 (수)
    • 공연시간 오후 9시
    • 공연장소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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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실레지안 현악4중주단 / Silesian String Quartet

바이올린 : Szymon Krzeszowiec [Violin]

바이올린 : Arkadiusz Kubica [Violin]

비올라 : Łukasz Syrnicki [Viola]

첼로 : Piotr Janosik [Cello]

 


프로그램

바스크 P. Vasks                         String Quartet No. 2 

베베른 A. Webern                      6 Bagatellen Op. 9

신수정 Soo-Jung Shin                Bewegenden Streichquartett No.2

쇼스타코비치 D. Shostakovich   String Quartet No. 8, Op. 110

 


프로그램노트

라트비아 출신의 작곡가 바스크스의 작품은 대체로 '메시지'적 성격이 짙다고 본다. 때문에 그의 음악은 형식보다는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본 현악4중주 2번은 근본적으로는 라트비아의 음악적 전통에 입각하면서도 사상이 풍부하며, 감정은 다층적이고 의미는 복합적이다.

 


1913년 현악4중주 편성을 위해 작곡된 <바가텔>은 베베른의 자유로운 무조음악 양식 시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집중적이고 압축적인 베베른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전체가 6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었지만, 각 악장은 매우 짧다. 그러나 작품의 길이와는 대조적으로, 이 안에는 내용의 집약과 농축, 복합적 관계들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신수정의 <현악 4중주 2번>은 작곡가 내면의 추상적 움직임을 음화한 작품이다. 

작곡가는 내면에 존재하는 바람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그 강약과 방향을 느끼며 그것을 현위에 옮기고자 한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곡 제8번 op.110>(1960)은 <교향곡 제10번>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된다. 보수적인 기법으로 쓰여진 이 곡은 고뇌에 찬 작곡가의 내면세계를 그리면서도 서구의 아방가르드와도 상통하는 면을 보여주고 있다.